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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어떻게 만들까?

바람공간 2022. 2. 15. 12:32


어제 일을 하고 있는데 비행기가 날아간다. 근처에 사천공항이 있어 비행기가 날아가는 것을 자주 본다. 비행기가 나뭇가지를 스쳐 지나가는 것처럼 보여 꽃눈이 비행기가 되어 날아간다라는 글로 내 마음을 인스타에 남겼다. 저 비행기에는 어떤 사람들이 어디로 가는 것일까? 가까지 가보지 않고 멀리서 바라봤을 때는 그냥 여유로워만 보였다. 나는 언제나 나만의 시간에 대한 고민을 한다.

어제 딸아이랑 놀다가 옆에서 잠깐 졸았다. 며칠 동안 피곤하더니 여전히 그 피곤이 이어달리기를 하고 있다. 일요일은 딸을 재우다 역시나 함께 잠들어 버렸다. 어제는 아내가 딸아이를 재우는 날이기에 딸이 자러 가기 직전까지 놀아주다가 나는 자전거가 있는 방으로 갔다. 피곤이 오늘은 그냥 건너뛰자고 잠시 나의 마음을 흔들었지만 피곤을 힘겹게 밀어내고 무거운 몸을 일으켜 세워 자전거 안장에 올랐다. 피곤해도 자전거를 타는 이유는 점점 떨어지는 체력을 붙잡기 위함이고 땀을 쫙 빼고 나면 상쾌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피곤하지 않을 때는 자전거를 타고 싶은 마음과 좀 더 잘 타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자전거를 탄다.

요즘 습관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는 것이 격일(아내가 딸아이를 재우는 날)로 즈위프트(고정 로라에 센서를 연결해 컴퓨터나 모니터를 통해 가상으로 라이딩을 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이다. - 나무 위키)를 하는 것이다. 짧게는 30분 길게는 1시간 조금 넘게 자전거를 탄다. 이것은 지금까지 제법 잘 지켜오고 있다. 또 하나의 습관 만들기는 팔 굽혀 펴기인데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퇴근 후 씻으러 가서 하는 것이 지속성이 가장 좋았다. 아직까지는 한 번에 30번에서 40번 정도로 하고 있지만 조금씩 늘려보려고 한다.

여기에 글쓰기와 읽는 독서를 습관으로 만들면 더없이 좋겠는데 아직까지 쉽지 않다. 듣는 독서야 매일 하고 있으니 크게 문제는 없는데 읽는 독서는 이리저리 방법을 강구해봐도 쉽지가 않다. 평균적으로 나는 저녁 12시에 잠들어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난다. 아침 7시에 집을 나서서 저녁 6시까지 일을 한다. 퇴근해 집에 와서 저녁 먹고 아직까지 꼭 나랑 놀려고 하는 딸아이랑 놀아주면 보통 9시~9시 반이 되고 내가 재우는 날이 되면 거의 함께 잠들어 버리고 아내가 재우는 날이면 보통 9시 반에서 12시까지 나만의 시간이 난다.

저녁에 나만의 시간이 생기면 보통 자전거를 한 시간 정도 타고 그 뒤 다시 샤워를 하고 자전거 타며 입었던 옷을 손빨래하고 설거지까지 하고 나면 보통 11시 반이 조금 넘는다. 그럼 12시가 되기 전까지 책을 조금 읽거나 그냥 멍하니 폰을 보다 잠자리에 든다. 이러니 읽는 독서는 진척이 없다. 아침 먹기 전 잠시 딸아이 잠들기 직전에 잠시 이렇게 독서를 하고 있는데 이것도 한두 페이지 넘기는 게 쉽지 않다. 글 쓰는 것은 일단 예전처럼 일주일에 최소한 한편씩 써보는 걸로 가닥을 잡고 해 보기로 했다. 이것도 안되면 매일 10분 글쓰기 같은 거로 해서 다 쓰지 못해도 일단 발행하고 다음날 다시 10분 투자해서 수정 및 덧붙여 다시 발행하는 식으로라도 글쓰기를 이어볼까 한다. 하고자 하는 마음은 끊을 놓지 않고 있는데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서 사용할지 계속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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